우주잉여분 (2023-11-03 오전 1:07:18)
디팩 초프라의 저서 "당신은 우주입니다"는 우리의 현실과 의식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이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들, 특히 의식이 어디에서 생성되는지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의식이 생물학적 결과물이며 주로 뇌에서 생성된다는 가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주요 가설입니다. 이는 사람이 머리를 부딪히면 의식을 잃거나, 마취를 받거나, 사망하면 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적으로 관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디팩 초프라는 이런 사실들이 의식의 경험을 잃는 것이지, 의식 자체의 근원이 뇌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생물학자들은 뇌가 의식을 생성하는 방식을 쓸개에서 담즙이 나오거나 위에서 염산이 생성되는 것과 비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의식이 무엇인지, 즉 모든 경험이 일어나는 장소라는 복잡한 개념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생각을 하고, 감각을 느끼고, 형상을 보는 등의 경험을 하지만, 뇌를 관찰해도 그 안에서는 전류와 화학물질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의식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그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우주가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모르는 것과 비슷한 문제로, 아직 과학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현대 과학의 중요한 도전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의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팩 초프라는 우리가 우주가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발현되었는지, 또한 의식의 기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의식이 형체가 없는, 물질적인 형태를 갖지 않는 추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그의 주장은 우리가 현재까지 알고 있는 과학의 한계를 인식하며, 우리가 아직 의식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자역학은 현재 과학의 기술과 지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학문은 미시세계의 세계를 설명하며,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의 근간을 이루는 법칙들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양자역학 내부에도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코펜하겐 해석입니다. 이 해석은 우주를 관찰하는 존재가 없다면 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는 즉, 우리의 의식에 의해 우리의 현실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생명체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현재의 물리학자들 대부분은 무신론자이며 현실주의자로, 그들은 의식을 제외하고 현실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양자물리학은 계산과 예측의 방법을 제공해주지만, 그 이론은 현상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디팩 초프라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가 전체의 0.0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근에 제시된 이론 중 하나는 바로 우주가 의식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론은 무작위적인 사건들과 우주의 자연법칙, 그리고 지구상의 생명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물리학자 프리먼 타이슨 교수는 그의 인생에서 풀리지 않은 세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이 우주는 생명과 정신을 위해 미세하게 조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현대 과학의 도전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의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이론과 지식을 탐구해 나가야 합니다. 디팩 초프라는 우주가 미세하게 조정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만약 우주가 그렇게 설계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대화를 나누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로, 원자의 운동은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인간의 의식은 아직도 미해결의 수수께끼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수수께끼들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팩 초프라는 이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리학과 수학이 우리가 겪는 경험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므로, 우리는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지식을 쌓고, 우리의 의식 속에서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들은 호기심, 기쁨, 형체, 냄새 등과 같은 우리의 경험을 상징하며, 우리는 이 경험들을 마치 물체처럼 취급하고 이름을 붙여서 식별합니다. 이런 개념들은 우리의 의식에서 만들어지며, 우리가 경험을 겪는 방법과 지식 탐구의 방법을 위해 특정 단어들을 연결해 놓았습니다. 경험은 의식이 그 스스로를 이런 경험이라고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실존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의식이 겪는 경험에 단어를 붙인 것일까요? 디팩 초프라는 우주, 몸, 정신이라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의식이 우리가 퀄리아라고 부르는 다양한 경험을 겪을 수 있도록 스스로 변형하고 조절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모든 것은 지각적이며 정신적인 것이며, 우리는 이 다양한 경험에 이름을 붙여 인간계라는 우주를 만듭니다. 인간의 지식은 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우리의 지식의 한계는 우리가 내다보는 물질의 한계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외선, 자외선, 초음파, 초음속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기들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현실은 무한합니다. 이런 기기나 기준들이 현실의 경험을 우리의 내면으로 가져오는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의식의 대리인으로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현실을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실이란 의식 자체를 알고 있는 것, 또는 알아내려는 노력 그 자체입니다. 의식은 시간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따라서 죽음이라는 개념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겪는 경험이 죽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몸이 실제한다고 말합니다. 눈을 감고 스스로의 몸을 느껴보면, 약간의 에너지와 약간의 진동,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 아이가 '몸'이라는 단어를 모른다면, 그 아이는 무엇을 경험하고 있을까요? 바로 감각입니다. 이 감각은 의식에서 옵니다. 감각은 의식의 변형된 형태이며, 의식이 스스로를 변형해서 감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형체, 색채, 형상 등의 활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몸은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감각의 흐름이며, 그것은 감각에 대한 인식입니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각과 인식은 어렸을 때와 완전히 다른 경험입니다. 의식의 활동이 그 스스로를 변형시켜서 경험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사실 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물질이라고 보는 모든 것은 활동입니다. 그리고 몇 가지 활동들은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어 가기 때문에 그것이 똑같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더 큰 렌즈로 바라볼 때, 우리는 아무것도 정지해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그저 활동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활동은 무엇에 기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각의 특성입니다. 우리가 겪는 경험은 시간 속에 존재하지만, 경험을 스스로 변형시켜 드러내는 그것은 시간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각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교류하며 이 현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체가 영원불멸의 존재이며, 시간을 초월한 존재이며, 죽음마저 착각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물은 형체를 드러내고 사라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은 나타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동을 일으키는 것은 의식입니다. 우리들이 이 우주 자체로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없다면, 우리 몸에서 경험하는 경험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없다면 생각이라는 경험도 없고, 감정에 대한 경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자 개개인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존재입니다. 무한 존재가 개인적인 경험을 하는 것이고, 그 이유는 우리들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국소적 경험을 하는 무한한 존재이며, 인간적인 경험을 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주는 의식과 같으며, 사실 의식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경험을 하든 간에 그것은 의식을 통해 알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우주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개념입니다. 인간의 개념은 교육을 통해 나옵니다. 하지만 교육은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까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저 정보만 전달해줄 뿐입니다. 모든 경험은 핵심 의식 또는 순수 지각의 변형된 모습입니다. 지각은 무한 가능성의 장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우주 안의 모든 물질이 사라진다면 대부분 사람은 우주 공간 밖에 남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 물질이 사라진다면 우주 역시, 시간도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우주'라고 하는 것은 아직 현현되지 않은 우주 의식이며, 우리가 '물질'이라고 부르는 것은 표현된 우주 의식입니다. 그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가 바로 시공간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마음, 우주 등은 인간이 만든 개념으로, 영원한 현재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의식과 형체와 현상을 경험하게 하고, 지식을 쌓게 하는 수단입니다. 현재는 시간이 아닙니다. 현재는 영원을 들여다 보는 창입니다. 시간을 초월하며 개념들이 존재하지 않는 자리에서, 영원하고 시간을 초월한 지각이 시공간을 돌고 다시 돌며 형태와 현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주, 유전자, 정신, 입자 등, 우리가 이름을 붙이고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인간이 설정하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들은 의식을 알고 경험하는 방법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변형된 형태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우주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우주 의식뿐입니다. 우리의 자아는 이 개념들을 넘은 정체성 그리고 객관적인 존재입니다. 주체와 객체로 무엇을 나누는 것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인가요? 사실, 이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모든 인간의 고통은 개념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물입니다. 죽음은 경험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이 경험이 탄생하고 죽는 지금 현재라는 시간을 초월한 순간 속에 존재하는 우주의 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은 경험의 일부일 뿐, 그것은 우주 의식의 변화의 일부입니다. 우리의 존재는 시간을 초월하며, 우리는 이 순간을 경험하고, 변화하고,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은, 우리의 의식이 변화하고 그 변화를 인식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즉, 죽음은 우리의 의식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